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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축구 전문가 사이먼 조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새로운 경기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이에 반대한 팬들의 태도에 의문을 가졌다. 올드트래포드는 바비 찰튼경이 붙인 '꿈의 극장' 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맨유의 홈 구장이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올드트래포드는 맨유 역사의 산실이자, 영국 맨체스터의 랜드마크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7만여명이 넘는 관중들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큰 규모였다. 하지만 제2차 세계 대전에서 폭격을 당하며 대부분의 시설이 파괴됐고, 개축과 증축을 거쳐 58,000석 규모의 경기장이 됐다. 하지만 1989년 힐스보로 참사 이후 경기장에 좌석을 설치하며 44,000석 규모로 축소됐다.

 

 

 

 

새로운 경기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 과 '텔레그래프' 등은 "맨유가 여러 회사에 올드트래포드 재개발과 관련된 다른 설계도들을 요구했고, 그 중에는 올드트래포드를 완전히 철거하고 새로운 경기장을 짓는 방식도 포함됐다" 고 전했다.

 

만약 맨유가 해당 제안을 수락한다면 영국 최고 규모의 경기장인 웸블리 스타디움과 비슷한 규모의 경기장을 짓게 될 수도 있다. 또한 맨유의 새로운 경기장은 9만명에 가까운 관중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다른 방법도 있다. 바로 오래된 올드트래포드의 남쪽 스탠드를 고치는 것이다. 규모가 가장 작고 오래된 남쪽 스탠드의 규모를 늘린다면 올드트래포드가 수용할 수 있는 관중의 수도 늘어나고, 낙후된 시설을 보수해 더 나은 상태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맨유가 선택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방법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전 크리스탈 펠리스의 구단주이자, 현재 방송에서 축구 전문가로 활동중인 조던이 입을 열었다. 조던은 완전히 새로운 구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을 예로 들었다. 조던은 "토트넘이 맨유보다 더 나은 경기장을 갖고 있다는 점이 당혹스럽다" 고 말했다. 토트넘은 100년이 넘은 구장이었던 화이트하트레인 대신 새경기장을 지었고, 2019년부터 현재 경기장인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토트넘의 홈구장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경기장 8위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시설이 좋다.

 

 

 

 

 

맨유가 새로운 경기장을 짓는다면 팀의 위상도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던은 "경기장 건축은 실제로 맨유에 도움이 될 수 있고, 팀의 주가도 높일 수 있다. 글레이저 가문이 하려는 행동들이 맨유의 주가를 높이기 위한 목적이라면, 새로운 구장을 짓는 것도 반대할 이유가 없다" 고 말했다.

 

또한 "새 경기장을 짓는 동안 다른 경기장을 이용하면 된다. 맨체스터 시티의 구장을 빌린다면 재밌는 광경을 볼 수 있을 것" 이라고 농담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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